- 다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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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한증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크게 겨드랑이와 손발바닥 다한증으로 구분됩니다.
- 다한증은 땀샘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과도하게 흥분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벼운 경우 감정 상태와 운동 정도에 따라 해당 부위의 땀이 더 나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심해질 수록 평소에도 땀이 걷잡을 수없이 나는 상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종래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겨드랑이의 경우 해당 부위를 절개하여 땀샘을 제거하거나 손발바닥의 경우 가슴 내부에서 해당 신경을 찾아 절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했습니다만,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이른바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합병증과 잦은 재발로, 수술적인 방법 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동원하게 되었습니다.
- 나음피부과에서는 시술과 약물 모두를 이용해 정상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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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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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주름의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툴리눔 독소는 콜린성 신경에 흡수되어 그 말단부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 것을 방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땀샘에서 작용하여 땀 분비를 유발하는 물질이 아세틸콜린이므로 보톡스를 땀샘 주위로 주입해주면 다한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한증 치료의 방법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다한증 치료를 위해 보톡스를 주사할 때에는 주름이나 사각턱 치료 때처럼 근육 내로 주사하지 않고 피부 내부에만 주사하게 됩니다.절개가 필요한 수술적 방법이 아니므로 위험성이 적고,수술 후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손,발바닥,겨드랑이,얼굴,두피,몸통 등 치료를 원하는 부위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응용 범위도 넓습니다. 최근에는 콧잔등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나 항문 주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도 보톡스 주사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한증 뿐만아니라 액취증의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발바닥 다한증 때문에 발냄새가 심한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술 후 1주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늦어도 2주일 정도면 땀분비량이 확실히 줄어든 것을 느끼게 됩니다. 효과 지속 기간은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정도 입니다. 겨드랑이의 경우 6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많이 줄어든 것을 느끼게 됩니다. 대개 손, 발바닥 다한증은 가을과 겨울철에, 겨드랑이 다한증이나 액취등은 여름에 증상이 심한 경향을 보이므로, 효과의 지속 기간을 고려할 때 손, 발바닥은 가을에, 겨드랑이는 봄에 보톡스 치료를 받는다면 1년동안 땀으로 인해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시험이나 악기 연주회, 면접, 이성과의 만남, 상견례 등을 앞두고 일정 기간 동안 땀 분비를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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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셔널(분획)고주파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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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샘이 위치하는 겨드랑이의 경우 매우 깊은 부위에, 그리고 성긴 지방조직 내부에 땀샘 조직이 위치하게 되어 일반적인 주사 요법이나 레이저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미세침을 이용한 고주파치료는 피부 위쪽과 진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땀샘이 있는 부위만 효과적으로 접근하여 과하게 증식된 땀샘을 직간접적으로 파괴시켜 땀의 양을 줄입니다. 특히 이 방법은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아 땀샘의 크기가 과도하게 크거나, 계속해서 땀이 나오기보다는 어떤 경우에 폭발적으로 땀이 쏟아지는 분들께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보톡스의 효과를 연장하는데도 효과적으로 좋은 복합치료의 옵션이 되며, 경구약제의 투여량을 줄여 사용하여, 먹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꺼려지는 분들께도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해당 부위를 주사마취한 후 미세주사침을 삽입하고 고주파 에너지를 가하는 방법을 반복하게 되며, 시술 후 약간의 붓기가 있지만 지방흡입이나 절제수술과 같이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바로 업무와 일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3-4주 간격으로 3회 정도를 실시하며 주로 봄에 많이 시술합니다. 땀 분비량은 개인차가 있지만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50~70%가 감소할 수 있으며, 보톡스 주사 요법을 추가로 실시할 경우 그 효과와 지속 기간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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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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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심한 환자의 경우, 특히 지속적으로 감당이 안 되는 땀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아세틸콜린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먹는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효과는 땀의 분비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거나 아예 나지 않는 수준에서 어느 정도 땀이 감소되는 수준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다른 치료 방법과 병행함으로써 약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투약 전후 엄격히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계속해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 다른 체액의 분비, 즉 눈물이나 침이 마르는 부작용 때문에 치주질환이나 안구건조증, 기타 안과 질환이 있는 분은 사용하기 어렵고, 갑상선 등의 내분비질환이 있는 분들 또한 견디기 힘들어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처방은 적절한 피부과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 사용하시는 것이 적절하고, 다른 치료와 병합 사용함으로써 사용량을 줄이는 시도 또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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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고려해야 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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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드랑이에 땀이 많아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을 수 없는 분
- •겨드랑이 땀 때문에 흰 옷은 엄두도 못내는 분
- •겨드랑이 땀으로 겨드랑이에 항상 노란 얼룩이 생기는 분
- •겨드랑이 땀으로 인한 민망한 냄새로 엘리베이터 타기가 두려운 분
- •손에 땀이 많아서 직장 생활이 어려운 분
- •긴장하면 항상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분
- •시험지가 흥건히 젖을 정도로 손에 땀이 많은 수험생
- •땀 때문에 남들과 악수를 꺼리는 분
- •발 때문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 가기 꺼리는 분
- •항상 발에 땀이 흥건하여 찝찝한 분
- •발에 땀이 많아 늘 발냄새로 고민하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