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진료스케쥴
  • 여드름
  • 1
    성인한테도 여드름이 생기나요?
  •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에 발생하는 질환이지요.
    사춘기 청소년의 85%에게서 관찰되는 것으로 되어있고 그래서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흔한 보통 여드름의 경우 대개 20대 중반부터 없어지기 시작하지만 최근에는 25세 이후까지 계속 발생하거나 이전에 여드름이 없었던 경우인데 새롭게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더 흔하고 턱과 턱선, 목 부위에 잘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어요.
  • 2
    여드름과 먹는 음식은 관계가 있나요?
  • 과거 약 40년 동안 피부과 영역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에서 음식은 여드름의 발생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이루어진 음식과 여드름의 관련에 대한 연구들은, 최근 연구들과 달리 대상이 된 참가자의 수도 적고 분석 방법도 잘 디자인된 연구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지요. 이러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2002년에 이루어진 대규모 연구를 통해 glycemic load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연구 이후로 여드름의 발생에 있어서 음식의 역할이 재조명을 받게 되었지요.
  • 혹 다이어트나 식이조절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glycemic index(혈당지수)와 glycemic load(혈당부하지수)에 대한 얘기를 한번쯤 들어보셨을 꺼에요.
    이 부분은 읽지 않고 건너뛰셔도 좋습니다만, 한번쯤 읽어두시면 도움이 될듯해 적어봅니다. Glycemic index는 기준이 되는 탄수화물(주로 흰 빵이나 포도당)의 혈당반응에 대한 해당 음식의 혈당반응의 비율에 100을 곱한 값을 뜻하고, glycemic load는 제공되는 음식 100g을 기준으로 glycemic index에 해당 음식 내 탄수화물의 양을 곱한 값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glycemic index가 높은 음식은 먹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증가하고 뒤이어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인슐린 분비가 빠르게 촉진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고 이해할 수 있고, 대표적으로 glycemic index가 높은 음식에는 밥, 떡, 빵 등이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식이 조절시에는 같은 열량이라면 glycemic index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제 생활에서 식이 조절시의 기준으로는 glycemic load가 더 유용한데, glycemic load는 해당 식품내의 탄수화물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glycemic index가 높더라도 그 식품의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경우에는 glycemic load가 높지 않게 되고 반대로 glycemic index가 낮더라도 해당 음식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경우에는 glycemic load가 커질 수 있습니다. (즉 glycemic index가 높다고 해서 항상 glycemic load가 높은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Anyway, glycemic load가 20 이상이면 높은 수치로 판단하는데 여기에 속하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대부분의 젊은 층이 좋아하는) 햄버거, 도너츠, 크라상류의 빵, 떡, 비스켓, 와플, 라면,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등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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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요??
  •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 다시 여드름에 집중해서 얘기하자면, 이렇게 glycemic load가 높은 음식들에 의해 유발되는 고인슐린혈증에 의해 분비량에 변화가 생기는 물질들은 모낭의 과각화, 안드로겐의 분비 촉진, 염증 반응의 자극 등을 일으키는데 관여하고 이러한 요인들은 모두 여드름의 발생 원인 중 한가지씩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물론 glycemic load가 높은 음식을 먹는 모든 환자들에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도 아니고 glycemic load가 낮은 음식만 먹는다고 해서(이러기가 쉽지도 않지만) 여드름이 다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음식에 의해 여드름에 영향을 받는 감수성에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특정 음식물들이 어떻게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한다면 여드름의 악화를 막기 위해 식이 조절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4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 치료 방법이 다른가요?
  •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치료법의 선택폭이 더 넓어진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먹거나 바르는 약에 연령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여드름에 대한 관리 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은 종종 통증을 동반하기도 해 나이가 어린 경우 시행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성인,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악화 및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색조 화장품의 사용 등 여드름의 악화에 관여하는 내적, 외적 요소들이 보다 많고 따라서 여드름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스킨케어를 포함한 피부 관리가 갖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습제와 치료제 모두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적절한 제제의 선택을 위해 환자분과 피부과 전문의의 협동이 중요하겠지요?
  • 5
    여드름을 꼭 치료해야 하나요?
  • 사춘기 시절 여드름때문에 고민을 하면 “대학가면 다 좋아진다!”는 어른들 말씀, 여드름이 있었던 분이라면 한두번쯤은 누구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최근 들어서는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여드름이 오랜 기간 지속될수록 염증 반응에 의한 흉터 형성 가능성이 커지고 이런 경우 치료를 위한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 혹은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치료가 훨씬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나음피부과의 추천 치료
  • 나음피부과의 추천 치료
    처방약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먹는 여드름 치료제 (항생제/경구 레티노이드)
    바디샴푸제제 가슴/등 부위에 광범위하게 병변이 있을 경우
    처방화장품 여드름용 화장품 (클렌저/스킨/보습제/엣센스)
    메디컬 스킨케어 여드름 스킨케어 (케미컬필링/재생필 : 나음피부과에서 케미컬필링시 사용하는 약제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레이저치료 레이저토닝, 흉터레이저